야구 보고 몸보신하고! 맥주 먹고 몸보신하고! 가성비 아이템을 추구하지만 시간 낭비, 비효율적인 싼 게 비지떡은 정말 싫어하는 하이에나입니다. 오늘은 제가 엄빠찬스, 법카찬스, 선배찬스로 종종 가는 고촌복집을 소개합니다. 강서구에서 김포 고촌 초입. 인천 계양, 김포 풍무동에서도 접근성 좋음.
상호: 고촌복집 시골집
주소: 경기 김포시 고촌읍 이화남로 143
영업시간: 매일 11:00~21:30
토종닭백숙과 누룽지 오리백숙이 아주 잘 나가는 곳. 인터넷에 고촌복집이라고 하면 바로 안뜨고요. 검색을 고촌복집 시골집이라고 쓰면 나옵니다. 시골길 중간에 있어서 도보로 찾아가기는 힘든 곳입니다. 왜 보양식 집은 죄다 이렇게 시골 구석에 있는 걸까요. 슬프고 한탄스러움.
메뉴(1인 가격임)
점심특선(주중.주말 11:30-15:00)-2인 이상 주문
-사시미정식(복사시미/복튀김/전골(밀복)/솥밥) 1인 58000원
-전골정식(전골/복튀김/솥밥) 활복 53000원, 생복 38000원, 밀복 28000원, 복어 24000원
사시미 코스(2인 이상 주문)
-사시미일품코스(복죽/복샐러드/복껍질무침/복사시미/복초밥/복불고기/복튀김/복전골/솥밥) 1인 90000원
-사시미코스(복죽/복샐러드/복껍질무침/복사시미/복튀김/복전골/솥밥) 1인 65000원
단품
-모든 메뉴들 단품으로도 팔고 전골메뉴만도 잘 나감
-주류는 담금주주터 막걸리까지 다 있음
고민이 필요없는 한 상, 코스로 즐기는 복어요리
코스로 점심 런치 1인 58000원짜리를 시킨 후 빠르게 음식이 나왔는데요. 지인이, 이곳 백숙이 맛있다고 했지만, 그래서 복날엔 문전성시라는 이곳. 하지만 하이에나는 복을 더 좋아하니 가격대가 있어도 고고! 상호가 복집이니 기본 이상은 할 듯 하여! 미나리가 푸짐하게 든 복지리탕과 따끈따끈 바삭한 식감 자랑하는 복튀김은 참 맛있었습니다. 솥밥은 덤이죠. 따뜻하고 성의 있는 밥! 솥밥은 사랑입니다. 식어도 맛이 있었던 복튀김은, 기름기가 없지만, 그냥 생선튀김과는 다른 푸짐한 단백질의 맛?!! 탕수육은 먹을 수록 살찔 것 같은데 복어튀김은 먹을 수록 근육이 생길 것 같은 느낌! 입맛이 없을 땐 복튀김!
진짜 아무곳에서나 먹을 수 없는 것은 바로 복어회. 노보정 노모자이크. 이것을 드셔본 분들은 회 중에 식감 단연 1위로 꼽으실 듯 한데요. 광어, 우럭, 뭐 민어보다도 쫄깃하고 탱글하고, 식감이 살아있는 복어회! 미나리에 돌돌 감아서 간장에 찍어먹는 것인데, 미나리 줄기도 질기지 않고 사각사각 아주 잘 어우러집니다. 한 점에 한 잔! 복어는 독이 있어서 탕을 끓일 때에도 숙련된 요리사가 손질을 해야 한다는 것은 잘 아시죠? 두 번이나 가서 복어 회를 먹었는데 아직도 살아있는 나! 이 집은 손질을 아주 잘하는 곳입니다. 복어회를 보시면 알겠지만 적당한 두께로 아주 예쁘게 잘 썰었고요. 복껍질과 데친 복어 배받이와 미나리에 감아서 복 사시미 한 점 한 점을 아주 정성스럽게 먹었다는 우리 일행. 고니도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것이! 아무 곳에서나 먹을 수 없다는 것에 크게 감동함. 신선한 고니는 냄새도 없고 고소함이 일품입니다.
가위바위보로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 하이에나. 1시간 30분동안 정말 든든하고 뿌듯한 식사를 하고, 카드 털린 최후. 응....앞으로는 더욱 차카게 살자!!! 꽃길만 걷고 싶은 분은 하트!ㅋㅋ
공감과 하트는 사랑! 진실한 글로 보답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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