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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짱 숨은 맛집

<킨텍스역 맛집>-일산 을밀대! 평냉 포함 여러 메뉴~대체 몇 번째 리뷰인 건가

by 가성비1등 2025. 5. 24.

일산에 가는 일은 많지 않지만 킨텍스에 박람회를 할 때면 들르는 곳. 심심하지만 깔끔한 평양냉면집. 마포 강남 잠실 다 있지만, 일산점도 늘 한결같은 맛이랍니다. 가성비 따지는 하이에나가 유일하게 카드를 꺼내는 식당~ 을밀대 포스팅 시작해요.

을밀대 일산점 메뉴판

을밀대 일산점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로 803번길 82-17(GTX-A 킨텍스역1번 출구에서 700M)
영업시간:매일 11:00~21:00
주차 가능/발렛 가능(사장님이)

을밀대 일산점은 상가주택촌에 모여있습니다. 그래서 피크시간에 가면 차 댈 곳이 없어서 기웃기웃거려야 하는데 그나마 나이 지긋하신 남자 사장님께서 발렛도 해주십니다. 겹주차를 하고 먹어도, 사장님이 차량 정리를 해주셔서 감사. 하지만 주차장에 아무리 욱여넣어도 10대 정도이니, 아예 저녁 6시 이후에 가시거나 점심시간 이후에 가는 하이에나.

소주가 나오기 전 물대신 육수로 목을 축이는 을밀대

주문을 하면 일단 고기육수와 메밀육수를 섞은 듯한 따뜻한 육수 등장! 저는 소금을 안 타고 먹지만, 심심하기에 소금을 타셔도 좋아요. 무생채와 배추김치 등장.

수육 작은 것과 녹두전 1장

군더더기 없는 깔끔 담백하고 간결한 상차림

-고담백 저지방 음식을 사악한 가격에 먹으니 더 집중해서 먹는 한 끼

을밀대는 참 빠른 속도로 음식이 나와요. 파채와 마늘을 깔고 수육 소짜가 나왔습니다. 4만 원 치고는 참 가성비가 떨어지죠. 족발집에서 시켰으면 메인 한상이 나왔을 텐데. 그래도 가끔은 잘 삶은 야들야들 부들부들한 소고기를 먹고 싶은 하이에나. 아껴서 진로이즈백과 한 점씩 호로록. 고기 잡내에 예민한 지인들과 함께 와도 참 이곳의 수육은 아무 말 안 하고 잘 먹더군요. 잘 삶았나 보아요. 녹두전 또한 금방 나오는데 따끈따끈 바삭바삭! 간간히 고기가 씹히는데 양이 적어 아쉽지만, 평양냉면집은 모든 게 비싸니까요. 인정하고 들어가야 속이 덜 쓰리고 맛있게 즐길 수 있음.

을밀대의 화룡점정은 평양냉면

대식가의 화룡점정은 평양냉면 두 그릇. 추운 겨울에도 목도리를 두른 채로 슴슴함을 즐기며 육수 원샷을 했는데, 이젠 뭐 제철이죠. 국물을 먼저 들이켜주고 크게 면발을 후루룩해 보고, 식초를 한 방울 떨어뜨려서도 먹고 마지막엔 고춧가루를 조금 뿌려 먹는 것이 하이에나의 룰. 적당한 찰기가 있지만 잘 끊겨서 메밀 함량이 많은 듯 하지만 메밀 향이 거의 안느껴짐. 면의 식감을 더 즐기고픈 분들은 살얼음 없는 거냉을 요청하시면 되고요. 양을 많이 달라고 하면 최초 주문이 들어갈 때 양을 넉넉히 줍니다. 이상하게 평양냉면은 해장도 되고, 반주도 됩니다. 2차도 가능하고요. 다음 날 속도 가벼운 느낌. 아무래도 삼겹살, 갈비 같은 기름 가득한 음식이 아니라 그런지 가뿐합니다. 여러 메뉴를 시켰지만, 깔끔한 마무리로 오늘의 식사도 끝. 가격이 가장 사악해서 매일 못 먹는다는 것이 가장 단점! 양각도나 대동관이나 우래옥이나 필동면옥이나, 맛집은 다 들르는데, 아무래도 한 그릇에 1만6천 원 선까지 온 평양냉면의 가격을 붙잡지 못해 가장 슬픈 1인. 수육까지 질렀으니 영수증은 9만 5천 원. 대리도 불렀으니 플러스알파. 오늘의 과소비는, 그래도 좋은 지인들과 맛있고 깔끔한 한 끼를 했다는 것에 만족! 서울 경기에 많은 평냉집 중 이곳에 별 점 5개 중 4개 이상을 드립니다. ( 주관적이지만 몇 년간 함께 방문했던 지인들 중 평양냉면 입문자들에게도 반응이 좋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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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밀대 일산점 총평
  • 점심 때는 번호표를 뽑아야 함
  • 음식이 빠른 편
  • 크지는 않지만 좌석은 테이블석과 룸이 다 있음
  • 평냉 입문자에게도 무난
  • 우리 집 아기는 2세에 시작
  • 재방문 오케이


을밀대 일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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