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 맛집-칼스토랑>-9천원 장칼국수/고기국수 동네 맛집 방문 후기

강서구 마곡 맛집 <칼스토랑>
-만 원 미만의 푸짐한 장칼국수와 고기국수
-동네 맛집 투어

강추위가 매일 이어지네요.
이렇게 매서운 겨울엔 몸속을 따뜻하게 꽉 채워줄 영양가 있는 한 끼 한 끼를 먹어서 감기예방을 해야죠!
오늘은 피크 시간에 오픈 런을 피할 수 없다는 마곡의 한 국숫집, 이름하여 칼스토랑을 소개합니다. 내돈내산 가성비 1등 주의자~ 퀄리티 있는 상위권의 아이템을 찾아다니는 하이에나의 원픽.

마곡 칼스토랑

주소지는 마곡이지만 공항동에 있고요.
역세권은 아니고 강서 수산시장에서 가깝습니다.
골목골목 사이에 위치하지만 회전율이 좋은 국숫집이기에 근처 노상에 대고 후루룩 먹고 나옵니다. 딱지를 뗀 적은 없어요.

마곡 칼스토랑 내부

마곡 칼스토랑의 내부입니다.
브레이크타임은 없습니다.
평일 낮 2시인데 한 두 테이블 빼고 손님들이 있네요.
입구에 앉아 계신 분은 장수막걸리를 벌써 따셨어요.
크~ 부럽습니다.

마곡 칼스토랑 메뉴판

-마곡 칼스토랑의 메뉴

메뉴는 복잡한 듯하나 비슷한 재료에서 파생되는 거라 알고 보면 심플합니다.
메인은 장칼국수와 고기국수. 샐러드국수. 어린이국수.
고기국수와 같은 국물인 고기국밥. 수육전골. 주꾸미 볶음(2인 이상).
아주머니들은 주꾸미 칼칼하게 해서 칼국수 비벼 드십니다.
젊은 친구들은 샐러드국수도 많이 먹더라고요.
전 국물이 좋습니다~

칼스토랑 밑반찬

밑반찬은 이 두 가지입니다.
마늘김치?라고 부르는데 마늘이 많이 들어가서라네요. 칼국수와 잘 어울립니다.
제 친구는 이곳에서 김치도 종종 샀는데 최근엔 배추값이 올라서 공식적으로 팔진 않는다더라고요.
엄청 조르면 한 주먹 팔아 줄지도 모르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 번 물어나 보세요~ 웃는 얼굴에 침 못 뱉잖아요ㅎㅎ
오이 무 피클은 아이들을 위한 반찬인 것 같은데 제가 더 좋아해요. 굿굿굿. 드셔보면 알아요.

칼스토랑의 찐만두

저는 찐만두를 시키는데 다른 테이블은 튀김만두를 많이 시키더라고요.
만두는 애피타이저로 굿굿.
남으면 국물에 빠뜨릴 거라서 찐만두를 픽했습니다. 만두는 사랑이죠.

드디어 나온 칼스토랑의 메인 중 하나인 고기국수.
푸짐한 고기 토핑 밑에 칼국수가 잠수해 깔려 있습니다.
국물이 진합니다. 곰탕 국물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먹다가 보면 칼국수의 전분 때문에 살짝 국물이 걸쭉해짐을 느낄 수 있는데 대체로 맑은 편입니다.
고기국수지만 김치를 씻어서 같이 넣은 건지
사각사각 식감이 느껴집니다. 국물은 말했다시피 고깃국!

장칼국수도 구경하고 가실게요.
1도 안 맵습니다. 칼칼한 장칼국수를 생각하신다면 아닙니다.
걸쭉한 장칼국수를 생각하신다면 그것도 아닙니다.
매운 걸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땡고추를 좀 달라고 요청해 보세요.

길고 굵고 간 잘 밴 칼국수를 쏙 빼 들어보았습니다.
장칼국수는 김가루가 많아서 아주 고소합니다.
신김치 같은 것과 버섯 등 씹히는 것도 아주 많습니다.
국수와 어우러지는 건더기가 아주 다양해 식감이 풍부합니다.
대식가 양반들은 칼국수를 호로록 다 드시고 밥 시켜서 말아 드시면 아주.... 살찌겠죠~ 이건 뭐 밀가루를 즐기지 않는 저도 끝까지 다 먹게 되네요.

-총평

-직접 면도 뽑고 육수도 뽑는다는 마곡의 숨은 찐 맛집
-퀄리티 있는 한 끼를 빠르게 먹고 싶을 때 만족도 200%
-지인과의 점심 약속이라면 무조건 고고
-아이와 헌 끼 같이 하고플 때 (고기국수는 곰탕 국물이라 잡내 1도 없기에 대부분의 아이들에게 호감형)
-반주할 만한 장소로도 굿!
-오래 앉아 있기에는 매장이 크진 않으니 1차로 먹고 일어나는 것을 추천! 강서구 마곡 동네 맛집 ’ 칼스토랑‘
내돈내산 아름답게 먹고 떠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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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강서구 방화대로 6라길 2
(미곡역 7번 출구에서 979m)

•영업시간:
11:00-21:00 매주 일요일 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