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 근처 브런치 맛집, 리플로우
뷰 좋은 삼송 스타필드 카페 방문기
가성비 좋은 아이템을 늘 찾아다니다 보니 실패도 좀 있고 그런 날은 하루가 우울하기까지 하는데요. 또 반대로 내가 지불한 돈과 시간과 에너지 그 이상의 수확을 할 땐 세상 뿌듯합니다. 오늘은, 같은 돈 낸다면 만족도가 괜찮은 브런치 카페를 소개할까 합니다. 스타필드 삼송에 위치한 리플로우입니다.
메뉴
브런치 세트
-리플하우스(소금빵, 샐러드, 소시지, 계란)+드립커피 15000원
-점보콥샐러드+드립커피 13000원
-프렌치토스트+드립커피 13000원
-아보카도샌드위치+드립커피 13000원
-미트볼파스타+드립커피 13000원
-샌드위치(무화과햄치즈/햄치즈/BELT)+드립커피 9900원
-기타 베이커리 단품(크루아상, 퀸아망, 휘낭시에, 파운드케이크)
가장 가성비 좋은 것은 샌드위치+드립커피 같습니다. 많은 손님들이 9900원짜리 세트를 시켜서 먹고 2-3시간 동안 붙박이로 앉아있다가 가는 듯합니다. (365일 관찰자 시점)
북한산 뷰가 좋은 카페
-드립커피와 브런치세트가 만 원대
굳이 브런치 간단히 먹자고 주차 전쟁하며 삼송까지 오진 않으실 텐데요. 기왕 온다면 일행들은 쇼핑이나 장을 보라고 하고 나는 피신(이런 말 조금 그런가요)해 있기 딱 안성맞춤입니다. 뭐 주말에 스타필드 하남이나 고양 쪽을 다녀보신 분들은 격하게 공감할 텐데요. 엄청난 인파에 기 빨리는 느낌..! 저는 쇼핑을 나가면 딱 10분만 좋고 이후부터는 급 텐션이 떨어지는 병이 있어요. 예전엔 목적 없이도 밤새 강아지처럼 흥이 가득해서 돌아다녔지만, 이젠 뷰 좋고 엉덩이 편한 의자가 있는 카페부터 검색해 본답니다. 그런 면에서 리플로우는 쇼핑에 지친 제게 마음의 안식을 주는 곳이에요. 통창 쪽이 가장 경쟁률 치열한 이유죠.
북한산 뷰 쪽은 자리 맡기가 하늘의 별 따기. 평일에 오면 이런 고민이 없지만 주말엔 정말 눈치전쟁입니다.
북한산 뷰로 힐링 한 번 하고 가실게요.
카페 리플로우에 빨리 올라오는 방법
전쟁 같은(자꾸 이렇게 표현해서 죄송요) 공간에서 탈출하면 엄청 힐링되는 층이 하나 있어요. 리플로우에 빨리 올라오고 싶은 분들은 3층 잇토피아(스타필드 삼송 맨 끝 쪽에 있는
푸드코트)에서 에스컬레이터로 한층 더 올라오시면 주노헤어가 좌측에 바로 보이고 직진을 하면 아쿠아필드가 나옵니다. 여기서 직진이 아니라 에스컬레이터로 4층에 올라오고 바로 왼쪽 주노헤어를 따라오시면 리플로우가 나옵니다.
혼자 올 땐 간단하게 햄치즈샌드위치와 카푸치노를 시키지만 오늘은 어른들을 모시고 왔기에 스파게티 세트와 리플하우스 세트를 시켜보았습니다. 세트에 수프도 함께 나오는데 저 같은 큰 입은 딱 한 숟갈이네요. 구성은 굿! 스파게티는 삼삼했고 미트소스가 달거나 짜거나 맵지 않고 건강한 맛이었기에 자극적인 것을 싫어하시는 저희 어머니의 취향저격! 소시지와 오믈렛과 소스의 달달한 조합은 뭐 호불호 없는 맛! 블랙올리브와 방울토마토와 파프리카도 신선합니다. 소금빵은 단품으로도 살 수 있어요. 메뉴 중에 단품으로 드립 커피만 드시는 분들도 꽤 있습니다. 아메리카노 3900원이면 스터필드 내에 타 카페에 비해 나쁜 가격은 아니니 한 번쯤 트라이해 보시길! (브런치로 위장을 다 채울 순 없는 건 감안하기.)
마무리는 역시 북한산!
좋은 정기를 받아 좋은 일만 빵빵 터지는 한 해 보내시길!!
리플로우 스타필드 고양점
-스타필드 내 4층
매일 10:0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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