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성비 꿀템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탈탈 털리다-객실/스플래시베이/실내수영장/조식 룸서비스>

by 가성비1등 2023. 12. 27.
인천공항 근처 1조 규모의 5성급 럭셔리 리조트!
인스파이어리조트의 오로라 쇼부터 객실 숙박, 워터파크 이용기까지!

가성비와 함께 시간 낭비 싫어하는 시성비를 중요하게 여기는 하이에나입니다. 통장 잔고가 줄어 가슴 아픈 성탄절을 보낸 계기를 소개합니다.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따끈따끈한 초호화 럭셔리 리조트인 인스파이어리조트에 다녀온 후기입니다.

영종도 인스파이어리조트

영종대교를 건너니, 저 멀리 보이는 웅장한 건물! 축구장 60개가 넘는 면적과, 9700여 평의 카지노까지 곧 오픈한다죠? 제가 주말에 방문했을 때는 식당가(푸드코트), 씨유편의점, 카지노는 다 공사 중! 어차피 카지노는 외국인 전용입니다. 미리 참고사항을 말씀드리면, 임시 편의점이 있으나 아주 매우 작고 부실하고 즉석식품 따위는 없으니 숙박까지 생각하시는 분은, 미리 장 좀 봐가세요. 주변에 편의점이 없고, 만만한 식당이 없어요. 물가가 매우 비싸답니다. (즉석식품은 없고 1865와인과 캔맥주, 맥주안주, 과자 등은 있답니다.)
주차장은 대형 쇼핑몰 이상의 큰 주차타워도 있어요. 그만큼 많이 걷긴 하지만 주차 걱정은 노! 현재는 구경만 와도 주차 무료!

인스파이어리조트의 오로라쇼

150미터 길이의 고화질 LED로 구현한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스트리트!

-정시마다 화려한 쇼가 펼쳐지는 오로라존

이 거리가 핫플레이스인데요. 정시마다 한 번씩 범고래를 비롯해 큰 물고기 떼 쇼가 펼쳐집니다. 황홀 그 자체. 음향은 다소 아쉬웠지만 가오픈이라는 것을 감안해서 칭찬할게요! 눈으로 얻어가는 즐거움이 있으니 만족도가 상승 중!

led쇼

다른 세상에 와있는 듯한 공간! 공항 근처까지 오시는 분들이 있다면 한 번 들러서 눈요기하시고 비싼 커피 한 잔으로 플렉스하고 가시길 바랍니다. (한 달 동안 카페 안 가고 올인)

인스파이어리조트 객실 내부

객실 내부는 매우 좋았습니다. 내돈내산의 즐거움과 슬픔이 교차하지만, 우리 집은 매우 멀어요. 자고 가는 게 가성비 더 좋음. 참고로 저는 오션뷰와 비행기뷰를 보려고 오션타워 객실을 배정받았는데요. 주차장뷰라고 하는 게 더 맞겠네요. 포레스트타워, 선타워, 오션타워라는 세 빌딩 객실이 있고 콘셉트가 각각 다르다고 합니다. 오션타워는 수영장과 스플래시베이가 꽤 멀어요. 수영 한 번 하러 한참 걸었네요. 포레스트타워나 선타워가 조금 더 가까우니 참고하세요. (객실에서 씻으려고, 수영복에 객실 가운 걸치고 활보했더니 부끄러웠음)

객실 내 일리커피 무료

디카페인 캡슐 2개와 카페인 캡슐 2개가 있고요. 물은 4병을 주고요. 대신 칫솔과 치약은 무료가 아니니 꼭 챙겨 오시길 추천!

스플래시베이

투숙을 하면 스플래시베이라는 워터파크를 1회 이용할 수 있는데요. 타월은 한 개를 주고 나머지는 유료 구매이니, 참고하세요! 저는 싸왔어요. 일단 입장하면 선베드 자리 맡기! 아직은 무료입니다. 한강기계라면과 음료도 파는데 라면은 8000원입니다. 아주 안 매운 라면도 있으나 웬만하면 버티세요.
워터파크처럼 엄청난 놀이기구는 없는데요. 현재 가능한 것은, 테두리를 튜브 타고 도는 유수풀과 가운데 수영장이 전부입니다. 추후에 지붕 쪽에 놀이기구를 가동할 텐데 어떤 시설일지 궁금합니다. 깊이는 1미터 남짓이지만, 유아들은 반드시 구명조끼를 입혀야 해서, 렌털을 하시거나 집에서 챙겨 오세요! 바닥은 맨발로 다녀도 따뜻해요.

고소한 난

주말에는 식당가가 만석이고, 미리미리 예약을 해야 현장 대기를 줄일 수 있는데요. 가성비가 다 좋진 않습니다. 딤섬 파는 중화요릿집도 가격대가 비싸고, 일식 가게인 “미나기”도 스키야끼가 1인 9만 원. 초밥 12피스에 12만 원. 저는 대식가라 갈 곳이 없던 와중 그나마 가든팜카페가 자리가 났네요. 메뉴는 파스타, 고기류, 한식, 샌드위치 다 있어서 조식으로도 많이 오는 곳입니다. 셰프스키친이라는 뷔페가 이곳, 인스파이어리조트의 메인 식당인데 석식 기준 성인 1인 17만 원입니다. 성인 1인 조식은 7만 2천 원입니다. 웬만한 5성급 호텔 가격이에요. 적금 모아서 다음 생파는 그곳에서!
제가 방문한 가든팜도 분위기는 좋았고요. 세프스키친에 비해서는 착한 가격! 2인 패키지에 샐러드+난+파스타+고기+음료가 나오는데 12만원 선입니다. 특히 쯔란향을 입힌 난이 제 취향이었어요.

토마토향 가득한 파스타
가든팜 카페의 양갈비

양고기 때문에 뷔페를 가는 저인데, 가면 10대 정도는 뜯는 저인데요. 셋이 한 대씩 나눠먹었어요. 미디엄레어로 요청했는데 딱 맞게 구워주심! 다행히 생맥주도 있어서 함께 즐겼답니다.

야경 굿

객실에서 바라본 풍경. 새벽에 이렇게 눈이 많이 왔네요. 세상과 뚝 떨어진 영종도라는 섬에서 스스로 고립된 하이에나 가족. 시간이 금입니다. 잠자기 아까운 시간들.

룸서비스로 시킨 아메리칸 조식

체크아웃 후에도 이용 가능한 스플래시베이. 하지만 헬스장과 실내수영장은 체크아웃 전에 이용해야 하는데요. 체크인 때 미리 수영장 시간표를 확인하고 예약을 하세요! 담날 오전에 이용을 해야 해서 조식을 룸서비스로 한 번 시켜봤어요. 저는 모닝커피 한 잔이면 되는데 아이는 공복에 수영을 시킬 수 없었기에! 저 한상이 5만 원입니다. 시장 물가보다는 뜨악이지만, 옷 갖춰 입고 식당 가서 뭐 두 개만 시켜도 저 가격은 넘을 것이기에~
객실 내 태블릿으로 미리 시켜야 1시간 안에 옵니다. 아메리칸 조식 외에도 전복죽을 많이 드신대요. 그건 6만 원정도. 일단 편리해서 만족!

실내수영장

실내수영장도 깨끗하고 안전하게 관리가 되었어요. 하지만 물이 스플래시베이보다는 조금 차가워요. 하지만 또 공기는 따뜻해서 괜찮았음! 이용시간 2시간! 작지만 건식사우나도 샤워실 옆에 있답니다. 탈수기는 근데 수영장에 있어요. (관계자 분들은 수영복 탈수기를 탈의실 쪽으로 넣어주길 바랍니다.)

총평
  • 거대한 규모와 화려한 디지털 벽으로 장식되어 있어 보는 즐거움이 큼
  • 만만한 식당가는 없음
  • 곳곳에 간단히 칵테일 한 잔 할 바가 잘 되어 있음
  • 스플래시베이나 실내수영장에 자쿠지 같은 것은 없음
  • 숙박할 분은 과일이나 주전부리 등 간단한 간식은 미리 챙기길 추천!
  • 아이 가운도 미리 챙기시길 추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 리조트
인천 중구 공항문화로 127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