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새 돈 벌기, 폰으로 재테크! 앱테크가 정말 가능해?

김밥천국에서 김밥 한 개를 사 먹어도 이제는 2천 원 이상을 가져가야 합니다. 만 원 한 장을 들고 전통시장에 가도, 국밥 한 그릇을 사 먹을 수 있다면 그나마 땡큐! 유튜브에 월급쟁이 부자들 같은 콘텐츠를 보면, 4천 만원으로 시작해 5년 만에 30억을 달성한 분들이 “야! 너도 할 수 있어!”를 외치는데, 내 주머니 사정만 5년 전과 그대로인 듯합니다. 자주 만나는 친구는 그렇게 앱테크를 한다고, 걷는 만큼 포인트를 쌓거나 캐시백 앱에 들어가서 이상한 퀴즈를 풀고 광고를 억지로 보고 있더군요. 저도 호기심에 해봤는데, 폰이 느려지는 느낌적인 느낌! 나름 성실하고 정직하게, 그리고 쓸 곳에만 소비를 하고 알차게 살아왔는데 현타가 자주 옵니다. 공감한다면 하트! (킥킥) 사실, 시성비가 중요한 현시대에, 내 보잘것없는 블로그에 찾아와서 10초라도 머무르며 글을 읽어주는 것만도 참 감사함을 느끼는 관종인 저는! 때론, 하트를 많이 받으면 기분은 좋은데 이게 뭔데 이 정도로 기분을 좌우할까 싶네요.

기억력 향상을 위한 셀프처방

-잡식 블로그의 시작!

한 때 블랙아웃이 자주 일어나서 mra 검사를 받으러 간 적도 있는 하이에나.
그래서 시작한 것이 블로그입니다. 광고성 글이 아닌, 내가 체험하고 그날 느꼈던 것들. 가보고 싶은 것들. 내 생각을 털어놓는 가상의 아늑한 공간을 만들고 싶었죠. 그러다가 쿠팡 파트너스라는 것을 알게 되어, 내가 늘 쓰는 마트(?)이기에 솔직하게 후기를 남겨보고 블로그 글도 쌓자는 마음으로 가끔 그에 관한 글을 올렸었는데요. 어느 날 수익이 만 원이 잡혔다고 메일이 왔네요.

오! 내 글에 공감하고 쿠팡에서 구매를 해 준 분들이 있구나~신기하다!

여기서 끝나면 좋은데. 그 만 원이 기타 소득이 아닌 사업소득으로 잡힌다는 충격적인 결과! 저는 현재 여러 사정 때문에, 피보험자로 등재되어 있는데, 내가 사업을 하는 사람이 되어버린 겁니다. 시작할 때는 이런 말들을 전혀 못 들었는데. (알고 싶은 것만 기억했나.) 여하튼 뭐든 진솔한 나는 멘털이 털렸다죠. 참고로, 실업급여를 받아야 하는 분들도 쿠팡파트너스를 하면 안 됩니다. 사업소득이 1원이라도 있으면 실업급여를 못 받습니다. 아까운 건 그 수익이 아니라, 내 진심이 담긴 쿠팡 관련한 글이라는 것!! 그 몇 개의 포스팅 때문에 저품질도 걸린 것 같아서 지워버릴까 하다가, 그것도 내 기록이기에 내버려두려고 합니다. 마음의 상처가 치유되고, 이판사판으로 다시 도전해 볼 생각이 있을 때 다시 해보려고 합니다. 글 쓰고 정보를 얻고 탐방을 하고 후기를 남기는 것은 참 좋아하는데, 이런 세금 문제는 참 골치 아프고 어렵습니다. 세무사님이 뭐라고 한국말로 얘기해 줘도 돌아서면 모르겠네요. 아옹.

대한민국의 모든 사업자들을 존경합니다.

내가족 빼고 다 판다 정신

티스토리도, 광고 배치를 이렇게 해라, 제목과 본문은 어떻게 써라, 사진은 몇 장이 가장 좋다는 강의도 있는데, 맞춤법만 잘 지키려고 노력하는 나. 10년 후에도 조회수나 하트가 저조하면 내가 문제인 것을 인정해야 할 듯!
그래도 가상의 내 공간도 내 집인데, 잘 지켜주고 싶네요. 앞으로 20년, 40년 더! 가성비 좋고 체험하면 좋고 알면 득이 되는 좋은 정보를 담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그때까지 뇌도 내 마음도 건강하게 잘 키우자!!!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