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노소 집에 두면 쓸모 있는 가성비 아이템 모음!
500평 규모의 다이소 백화점 추천템
1000원이라도 헛돈, 헛시간 보내지 않기 위해 하루하루를 부지런히 움직이고 탐구하고 기록하고 찾아보는 하이에나입니다. 제가 한 달에 두 번은 어쩔 수 없이 가족들 손에 이끌려 따라가는 곳이 다이소인데요. 그래서 하도 매장을 돌고 또 돌다 보니 새로 나온 신상템과 더불어, 집에 하나씩 두면 유용한 아이템이 있어 한 번 이상 구매한 상품들을 오늘 풀어볼까 합니다. (이렇게 많이 사는데 다이소 포인트는 대체 어디로 쌓이나.)
스타필드는 트레이더스도 있고 노브랜드도 있고 일렉트로마트도 있고 찜질방, 수영장까지~ 입이 아플 정도로 거대하고 종일 있어도 지루하지 않죠. 특히 다이소는 주차하고 바로 한 층 올라오면 짝 지하 1층에 있어요.
다이소 장비템 후기-휴대용 제기세트 5000원
검은 버너처럼 생긴 휴대용 제기세트. 가로 세로가 40센티미터가 안 되는데요. 펼치면 가로가 67센티미터입니다. 구성품은 큰 제기 1개, 작은 제기 2개, 술잔과 받침대 1개, 젓가락 1개가 들어있어요. 모두 플라스틱이에요. 진한 갈색이었다면 조금 더 고급졌을 텐데, 그래도 신박합니다. 차에 실어두고 성묘 갈 때 과일과 떡, 소주 한 병이면 준비 끝! 출장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마침 돌아가신 할머니 산소를 지난 적이 있어서 때 유용하게 쓴 적이! 제기를 빼면 한강공원에서도 배달시킬 때 상으로 쓰기 좋아요! 단, 너무 무거운 것을 올려놓으면 책임 못 짐! (하체 부실)
다이소 장비템 후기-아보카도 슬라이서/새우껍질제거기/조개칼/밤칼(다용도커터기), 밤가위
다음 아이템들은, 매일 쓰는 건 아니지만 아주 가끔 필요할 때 하마터면(?) 편리할 줄 알고(!!) 주방에 쟁여둔 몇 가지입니다.
새우껍질제거기는 참 좋은 발명이다 생각하고 1000원짜리 다섯 개를 사서 총 5000원의 사치를 부렸는데요. 결론은 돈 날림. 새부리처럼 생긴 부분을 새우 등 쪽에 넣고 분무기 손잡이처럼 당겨주면 새우 껍질이 분리된다고 그림에 나와있는데요. 일단 익힌 새우 등 쪽으로 새부리가 잘 안 들어가요. 그리고 힘을 많이 줘도 제대로 드라마틱하게 껍질 분리가 안됩니다. 약 오름. 도구와 씨름하다가 다시 손으로 까게 됩니다. 흑흑.
하지만 성공템도 있어요. 다이소 밤칼과 밤가위는 잘 쓰고 있답니다. 밤칼은 십자 칼집을 내주는 도구인데요. 오븐에 넣으면 밤이 터질 수 있으니 미리 칼집을 내주기도 하고, 삶기 전에도 칼집을 내주면 밤 까기가 쉬워집니다. 밤을 많이 먹는 우리 가족에게, 슥슥 돌려 까는 깐 밤 가위도 좋은 장비템이에요. 조개칼은, 석화를 까거나 진짜 가시 많은 밤송이를 열 때에도 유용하게 잘 썼답니다.
또 다른 애매한 아이템. 아보카도 슬라이서는, 일단 잘 안 익은 것은 잘 자르지도 씨를 제대로 빼지도 내용물을 커팅하지도 못합니다. 그런데 잘 익으면, 과도와 손힘만 있으면 오케이. 노란 톱니모양으로 껍질 단면을 자르고 내용물을 한 번에 슬라이스 해주는 부속품과, 씨를 빼주는 녹색 부속품 둘 다 제 역할을 못해서 감점!
다이소 스타필드 고양점은, 크기가 매우 커서 그런지 섹터별로 종류와 색깔이 더 다양합니다. 욕실 청소 코너에는 요석, 석회 강력제거제부터 녹제거제, 스테인리스 클리너까지 다양하게 있어 결정장애를 불러옵니다. 자주 써 본 결과, 적당한 세정을 필요로 한다면 괜찮더라고요. 가성비 좋게 팍팍 쓰려면 추천! 드라마틱한 효과를 바란다면 패스 해주세요. 특히 스테인리스 클리너는, 수전에 간편하게 뿌리고 수세미로 닦으면 빛나는 수전으로 돌아와요. 이것도 엄청난 효과는 아니지만 안 하는 것과는 비교됩니다. 싱크대 쪽도 해봤는데 처음부터 빛나는 스테인리스가 아니면 엄청 큰 차이는 안 나네요.
다이소 장비템 후기-도시락 모양틀
요리 선수가 아닌 저도, 냉동실에 쟁여둔 볶음밥으로 밥을 볶아 토끼 모양의 볶음밥틀로 찍어서, 멋진 작품을 만들 수 있어요. 아이들에게 비주얼도 중요하더라고요. 다만 어떤 모양틀은, 높이가 너무 높아서 주먹밥 양이 엄청 많아져요. 한 입에 못 넣는 양이면 주먹밥의 의미가 없잖아요. 모양틀을 살 때, 얇고 종류가 많은 것을 추천합니다. 한 입 크기의 주먹밥을 만들 때도 유용하지만, 가끔 사과나 수박, 멜론 같은 과일을 쌀 때도 틀에 찍고요. (자투리는 내가 다 먹으면서!) 시판 베이킹 도우를 사다가 틀만 제공해 주면 한 시간은 아이가 혼자 놀면서 쿠키를 만들어냅니다. 오븐에 돌리기만 하면 되니까 서로가 윈윈! 한 개쯤 있으면 유용!
다이소에도 풋샴푸가 있어요. 거품형태로, 바로 발에 뿌리고 비비면 발씻기 끝! 저도 잔뜩 사놓고 쓰고 있어요. 발을 구부리고 씻지 않아도 됩니다. 최상품이니 가격은 5000원. 이 제품은 현재 같은 제품이 쿠팡에 5180원 정도로 나와있으니 이곳에서 사면 몇 백 원이 유리하겠네요. 다이소라고 해서 무조건 싸니 다 사자는 생각은 하지 말아 주세요. (그래도 싼 건 인정.)
다이소 장비템 후기-에그 캡슐팩
기타, 여성들이 바글바글했던 뷰티코너에도 올리브영 이상의 다양한 화장품들이 판매되고 있답니다. 특히 에그 캡슐팩은, 젊은 남자들도 몇 개씩 집어갑니다. 동전보다 조금 큰 사이즈로 한 개에 500원입니다. 피부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하이에나도 써보았답니다. 젤 형태의 액체를 바르고 10분이 지나면 쪼글쪼글해지는데, 더 흉측해지기 전에 미온수로 씻었더니 촉촉한 느낌이 듭니다. 다음날은 피부가 잘 정돈된 느낌? 개기름 빠진 느낌? 500원이니, 기부했다 생각하고 한 번 써보길 추천드려요.
총평
다이소 스타필드 고양점은 캐릭터 문구부터 골프, 팻 용품까지 종류가 매우 많다.(작은 매장에 한 종류만 있다면 이곳은 열 가지.)
주차가 무료다.
복합몰이기에 매우 복잡하다.
가성비 좋은 아이템이 많다.
너무 커서 가족들과 이산가족이 될 수 있다.
한 달에 한 번 올 만 하다.
장바구니를 챙겨 오자!
다이소 스타필드 고양점
경기 고양시 덕양구 고양대로 1955 스타필드고양점 지하 1층
매일 10:0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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